中 대외무역 지난 10년간 연평균 21.7% 성장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대외무역규모가 최근 10년간 전세계 무역규모 증가율 10%의 2배 수준인 21.7% 의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중국 관영매체 신화(新華)사가 3일 보도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 수출 총액은 4.8배 증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중이 2002년 5%에서 2011년 10.4%까지 껑충 뛰는 등 중국 경제는 그야말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2009년부터 중국은 3년 연속 세계 2대 무역대국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왕성한 내수와 수입증대를 위한 정부정책은 글로벌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이 글로벌 경제회복의 엔진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중국 해관 통계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시절 세계무역시장 수입증가율이 15.4%까지 떨어진 반면 중국의 수입증가율은 18.5%를 유지했으며 2009년 전 세계 수입규모가 23.3% 감소했지만중국 수입감소율은 11.2%에 그쳐 선전했다. 2010년 중국의 수입증가률은 세계 평균을 17.7%p나 웃도는 38.8%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수출입 경기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세계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중국이 지난 10년의 고성장기를 지나 중속 성장기 진입을 위한 과도기를 겪고 있으며 정부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유럽위기의 타격을 극복하고 내년이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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