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 스마트그리드·셰일가스 등 차세대 에너지 산업 전지 공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리튬일차전지(Li-SOCl2전지) 전문 기업 비츠로셀은 스마트 미터기, 군수장비 및 무기체계, 천연 에너지자원 시추등의 사업장비에 전원을 공급하고 있어, 1차전지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세계 시장 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비츠로셀은 스마트 그리드를 구성하는 핵심기기인 스마트 미터기(전기,가스,수도,열)의 전원을 미국, 유럽, 중국, 인도, 터키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국내시장의 경우 지식경제부의 '제1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에 따라 3조60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그리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에 따라 해외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의 사업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수장비 및 무기체계 부문에서도 비츠로셀은 올해까지 15년 째 국내 군수 배터리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평균 수명이 10년 이상 되는 1차전지는 무전기의 전원 공급에 필수 제품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유도무기, 어뢰 등에는 특수전지인 열전지와 앰플전지가 사용된다.

한편, 최근 에너지 대란에 대비해 세계 각국은 오일샌드와 셰일가스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탐사 및 시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에 비르로셀은 올해 초 북미 고온전지 전문 기업 엑시엄(Exium)사를 100% 지분 인수에 성공해, 해외 천연에너지 개발 및 시추 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온, 고압, 고습 등 극한 환경에서 활용되는 고온전지는 송유관 모니터링 장비인 PIG, 시추 장비 MWD(Measurement While Drilling)의 전원 공급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오는 9일 예정돼 있는 준공식을 기점으로 충남 예산 소재 2공장이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비츠로셀은 연 2000억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이사는 "시장 성장에 따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기반이 분명히 다져져 있어야 한다"며 "올해 초에 완료된 엑시엄(Exium)사 인수와 오는 9일에 예정돼 있는 1공장 증축 및 2공장 준공식은 이러한 기반 다지기의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존 사업군과 더불어 향후 2014년 매출 1000억원, 2017~2018년에는 2000억원의 기반을 구축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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