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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1시리즈 5도어 해치백[사진=BMW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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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3세대 비틀[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올해 남은 신차가 거의 없는 국산차 업계와 달리 수입차 업계가 이달 중 몸값을 낮춘 신차를 쏟아낸다.
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출시되는 수입 신차 중 가장 주목되는 모델은 BMW코리아가 오는 18일 국내에 선보일 신형 1시리즈 5도어 해치백이다.
기존 1시리즈 2도어 쿠페에 이어 한국에 소개되는 5도어 해치백은 국내 BMW 라인업 가운데 가장 저렴한 30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어서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BMW가 1시리즈 해치백의 가격을 3000만원대로 책정할 수 있는 것은 한국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 덕분이다. 한국 내 판매량 향상을 위해 독일 본사에서 공급 가격을 낮게 책정, 가격 경쟁력을 높이도록 했다는 후문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1시리즈 해치백은 최근 실시된 개별소비세 인하와 맞물려 연말까지 꾸준한 판매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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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신형 뉴 알티마[사진=한국닛산 제공] |
수입차 판매 1위 업체이자 업계 선두 업체인 BMW가 가격을 낮추면 경쟁 업체들도 그만큼 가격 책정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가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한다면 경쟁 브랜드들도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동급 차종의 가격 인하 연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과 닛산도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3천만원대 신차를 내놓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7일 풀모델체인지를 거친 신형 3세대 비틀을 출시한다. 지난 6월 국내에 사전 공개돼 관심을 모았던 신형 비틀의 가격은 3000만원대 중후반으로 예상된다.
한국닛산은 오는 17일 내·외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을 완전히 변경한 신형 뉴 알티마를 선보인다. 국내에는 2.5ℓ와 3.5ℓ 가솔린 모델이 출시되며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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