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인재근 의원이 일본 국회회의록 검색 시스템을 사용해 참의원 및 중의원 회의록을 조사한 결과, 독도 관련 단어 사용은 지난 2008년 39회에서 올해 682회로 17.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안부 단어는 2008년 11회에서 올해 124회로 11배나 증가했다.
인 의원은 “독도의 경우 영토확장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는 언급이 다수를 이뤘고, 위안부와 관련해서는 과거 행위에 대한 반성은 커녕 부정하는 발언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극우정치인들의 의도적인 의회발언을 통해 일본 사회 전체에 우경화를 확산시키려하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하며 “대한민국 안보에 직결되는 일본 사회의 우경화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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