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하태경 “산림청 대북조림계획 손볼 곳 많다”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8일 포천 국림수목원에서 열린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산림청의 대북조림계획과 관련, 위성사진을 활용한 북한산림실태 파악과, 대북조림사업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 사업을 보다 꼼꼼하게 챙길 것을 주문했다.

이날 하 의원은 “산림청 직원들에게 북한 지역에 조림한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는가를 물으면, 한결같이 ‘북측이 방북을 허락하지 않아 정확한 실태를 알기 어렵다’고 답한다”면서 “하지만 위성사진만 잘 분석해도 비교적 정확한 산림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 의원은 ‘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평양시 외곽 용악산 근처의 위성사진을 제시했다. 하 의원이 제시한 위성사진에는 2009년 민간단체 ‘겨레의 숲’이 용악산에 새롭게 조림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 확연히 나타났다.

그는 “전문가가 아닌 내가 봐도 부근의 산림현황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며 “위성사진 판독 전문가와 산림전문가가 함께 토론을 해가며 사진을 분석한다면 훨씬 더 정확하게 산림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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