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민주통합당 전정희 의원이 8일 한국관광공사와 중소기업유통센터 등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전용매장인 히트 500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판매수수료율은 일괄적으로 49%로, 나머지 매장의 국산품 평균인 41.8%보다 높았다.
특히 전자제품의 경우 중소기업 전용매장의 판매수수료율이 나머지 매장보다 30%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 의원은 “면세점의 판매수수료율이 높아 수지를 맞추려면 기업이 소비자 가격을 조정하는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현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정책에 따라 관광공사의 면세점 사업이 내년 2월에 끝나면 중소기업 전용매장도 퇴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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