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둔화 우려에 국제유가 '하락'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거래일대비 55센트(0.6%) 하락한 배럴당 89.33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또한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센트(0.18%) 내린 111.82선에서 움직였다.

세계은행(WB)이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2%에서 7.7%로 하향 조정한 점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세계 2위 석유 소비국이다.

유럽을 둘러싼 불안감도 이어졌다. 룩셈부르크에서 이틀간 진행되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을 통해 스페인 등 유로존 위기국에 대한 해법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금값 역시 하락 마감했다. 금 선물 12월물은 전거래일대비 5.10달러(0.3%) 내린 온스당 1775.70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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