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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국제업무타운 조감도.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업자가 제기한 청라 국제업무타운 변경신청에 대한 법원 조정결정을 수용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LH와 사업자는 지난 2007년 팬지아-포스코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2008년 2월 토지매매 및 임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약 5년간 사업이 지연돼왔다.
올해 4월에는 사업자가 법원에 지식산업센터 허용·자본금 축소·외국인투자비율 하향 등 6개 사항에 대한 민사조정을 신청함에 따라 법원의 중재로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민사조정 절차를 통해 대부분 사항에 대해 합의했으며, 자본금 및 외국인투자 비율은 법원이 조정안을 제시하고 이를 따르기로 합의함에 따라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민사조정절차는 지난 5년간 끌어 온 협상의 사실상 마지막 단계로, 조정이 결렬됐다면 사업이 무산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국제업무타운사업 정상화로 청라 지역 투자촉진과 지역 부동산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입주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법원의 조정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LH는 설명했다.
김건호 경제자유구역사업처 부장은 “오는 11일까지 사업자쪽에서 이의신청을 제기하지 않으면 조정안이 확정된다”며 “당초 공모취지를 유지하는 선에서 사업자 요구사항을 최대한 조정·수용해 사업자도 법원결정을 수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의신청 기간이 지난 후 법원 조정 결정이 최종 확정되면 양측은 사업 재개를 위해 후속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먼저 사업협약을 변경하고 LH는 지식산업센터 허용 등을 위한 용도변경 인허가 신청 준비를, 사업자는 건축실시설계 및 건축인허가를 받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한편 국제업무타운은 청라 내 127만㎡에 6조200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국제 비즈니스 타운으로 건설된다. 세계무역센터와 국제금융센터, 생명과학연구단지,
특급호텔 및 카지노 등이 들어선다. 팬지아,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두산건설 등 16개 업체가 사업자로 참여했다. 사업기간은 오는 2015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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