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네팔 만성적 식수부족에 도움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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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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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은 식수난을 겪고 있는 네팔 포카라지역에 5000리터급 식수차를 제공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코오롱그룹(회장 이웅열)은 9일 네팔 포카라에서 5000 리터급 물탱크가 탑재된 식수차를 네팔수도공사에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코오롱은 지난 5월 네팔 히말라야의 유명 트레킹코스인 안나푸르나산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인근 세티강이 범람하고 수로가 유실되는 등 이 지역 일대의 주민들이 만성적인 식수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식수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원은 그간 국내 많은 기업들이 해외 저개발국의 식수부족 및 오염된 식수원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우물을 파주던 것과는 달리, 민간 기업인 코오롱이 네팔 정부기관인 네팔수도공사에 식수차를 전달하고 네팔수도공사에서는 인력 및 운영 예산을 마련해 네팔수도공사 포카라지부에서 실질적인 운영을 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전달하는 식수차는 5000 리터급 물탱크를 탑재한 차량으로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의 시작점인 포카라지역 일대 쵸레파탄(Chhorepatan), 쩌우테(Chauthya), 람버자르(Ram Bazar) 등의 지역을 돌며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산간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매일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식수차를 1일 4~6개 지역을 방문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며, 1회 방문시 약 50가구에 혜택을 줄 수 있어, 총 2000여 가구가 깨끗한 식수 공급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네팔수도공사 포카라지부는 예상했다.

이번 코오롱의 식수차 지원사업을 코디네이팅한 월드쉐어는 외교통상부의 허가를 받은 국제구호 NGO단체로서 제3세계 아이들을 위한 아동보육시설 그룹홈을 현재 22개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1:1아동결연, 식수개선사업, 긴급구호, 해외봉사단 파견활동 등 전 세계 29개 국가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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