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양, 공개 활동 적극 나서

아주경제 이용훈 기자= 왕양(王洋) 중국 광둥성 서기가 최근 공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둬웨이(多維)왕에 따르면 왕양 서기는 지난 11일 선전(深圳)의 홍콩대학 부속병원을 방문해 이런 병원을 유치한 것만 봐도 선전의 개혁·개방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서기는 지난 5월 광둥성 11차 당대회를 통해 선전의 개방ㆍ개방 열정이 날이 갈수록 식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5개월 만에 사뭇 다른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왕양 서기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이끄는 공청단(共靑團)파 소속으로 장쩌민(江澤民) 주석 중심의 상하이(上海)파의 반대에 부딪혀 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이 보류됐다는 설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 초 긴급 개최된 ‘제2차 베이다이허 회의’이후 차기 지도부 인선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이뤄진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왕양 서기가 내달 8일로 다가온 18차 당 대회를 앞두고 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의 마지막 불씨를 살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18차 당대회를 계기로 은퇴할 것으로 알려진 쉬차이허우(徐才厚)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도 최근 다롄(大連)과 칭다오(靑島)의 군부대들을 시찰하고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사상과 신념을 견고 후 주석이 7.23 연설을 중점 학습하라고 지시했다고 관영매체들이 12일 보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