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에 참석해 최근 세계경제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경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전쟁 이후 최빈국에서 경제강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개발경험과 노하우를 아프리카 국가와 공유해 아프리카 국가들이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아프리카의 빠른 성장률과 천연자원, 노동력 등의 강점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지난 2000년 이후 아프리카의 연평균 성장률은 4.8%에 달하는 등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인 10개국중 6개국이 아프리카 국가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가 진행중인 가운데 올해 성장률은 5% 수준이 예상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억명을 넘는 아프리카 인구는 전세계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풍부한 천연자원과 노동력,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 등 아프리카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김용 세계은행(WB)총재는 축사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성장과 빈곤퇴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또 아프리카 대표단에게 아프리카를 위해 헌신한 고(故)이태석신부를 소개하고, 고인(故人)이 남수단에 조직한 청소년 브라스밴드가 아리랑 등을 연주해 감동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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