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김창렬 퍼터 공약에 함께 사진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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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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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퍼터사주면 사진을 찍겠다."

DJ DOC의 멤버 이하늘이 악동 기질을 발휘해 원더보이즈의 쇼케이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열린 원더보이즈 첫 번째 미니앨범 '원더보이즈'의 쇼케이스에는 이하늘이 참석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독특한 끼와 재능으로 가요계의 대표적인 악동이라 불리는 이하늘은 이번 쇼케이스에서도 악동본능을 드러내 짖궂은 농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절친한 동료이자 멤버인 김창렬이 선보이는 세 번째 그룹 원더보이즈의 쇼케이스에 참석한 그는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서 링거를 맞았지만, 동료인 김창렬을 위해 달려왔다. 원래 예정된 DJ DOC와 원더보이즈의 기자간담회는 제작자 김창렬과 원더보이즈만으로 진행됐다.

이하늘(왼쪽부터), 원도보이즈 마스터원, 케이, 박치기, 영보이, 김창렬. 이형석 기자
하지만, 의리가 생명인 이하늘은 객석 뒷자리에서 조용히 기자간담회를 지켜봤다. 김창렬이 "이하늘에게 음악 프로듀서를 부탁했다. 하지만, 저희 앨범도 준비해야 되고 사정이 여의치 않아 무산됐다"고 말했다. 김창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하늘은 바로 "입금이 되지 않았다"고 외쳐 주변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자 놀란 김창렬은 분위기를 무마시키기 위해 이하늘에게 함께 사진을 찍자고 제의했다. 계속 입금을 이야기하며 분위기를 띄운 이하늘은 "퍼터를 사주면 함께 사진을 찍겠다"며 끝까지 농담을 멈추지 않았다. 김창렬은 결국 퍼터를 사준다고 약속하자, 이하늘은 "중국산 말고 제가 원하는 제품"이라고 다시한번 다짐을 받은 뒤, 무대에 올라 김창렬과 새끼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재확인한 뒤 함께 사진을 찍었다.

장난이 지나쳤던게 미안했던지 이하늘은 "원더보이즈 음악 잘하게 생겼다. 기자분들이 잘 도와졌으면 한다"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DJ DOC는 올해 데뷔 18년째를 맞은 장수그룹이다. 가요계의 악동이란 이미지가 있지만, 멤버들 간의 끈끈한 결속력으로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프로듀서이자 제작자로 변신한 김창렬을 위해 정재용과 이하늘은 늦게라도 쇼케이스에 참석해 변함없는 우정을 확인시켰다.

한편, 원더보이즈는 16일 첫 미니앨범 '문을 여시오'의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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