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1% 상승한 5805.61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0% 오른 7261.2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92% 오른 3420.28에 장을 마감했다. .
유럽 18개 증시 지수 가운데 15개가 상승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0.5% 뛴 270.8로 마쳤다. 다만 거래량은 한 달 평균치의 75% 수준이었다.
특히 르노 자동차는 일본 닛산 자동차와 13년간 맺은 제휴를 유지할 것이라는 발표에 힘입어 4.6% 상승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유통점인 더글러스 홀딩스가 인수 합병 소식에 8.1% 급등했고, 코메르츠방크와 도이체방크가 각각 1%씩 상승했다. 스페인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는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의 지점 인수를 포기한다는 소식 덕분에 1.4% 상승했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1.1% 상승한데다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이 임박했다는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경제가 느리고 삐걱거려도 성장을 지지하는 동력이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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