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건축과 영화의 만남건축의 숨결로 영화를 가다듬고 영화의 빛으로 건축을 밝힌다'.
‘제4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도시’를 주제로 오는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ECC에 있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서울에서 이스탄불까지, 넓게는 지구에서 외계까지, 과거에서 미래를 관통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영화 속 도시들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건축 관련 영화들을 소개한다.
터키의 임레 아젬(Imre Azem) 감독의 ‘에쿠메노폴리스(Ekumenopolis)’작품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이스탄불의 맹목적인 도시개발에 따른 문제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무분별한 도시화에 따른 기하급수적인 인구증가와 그로 인한 여러 문제들을 진지하게 고찰한 작품이다.
올해 포스터는 지난해 영화제에서 상영된 단편 애니메이션 ‘시티(City)’의 김영근·김예영 감독이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차용해 ‘사람을 위한 건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김영근, 김예영 감독은 홍익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 출신으로 스튜디오 요그라는 이름으로 꾸준한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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