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한 계절 앞선 겨울 상품을 미리 내놓는가 하면, 지나간 여름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이며 고객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쇼핑몰에서 시즌 상품이 아닌 역시즌 상품을 집중 판매하는 타임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 크리스마스 숙박과 콘서트 예매를 2개월가량 이르게 시작하는 한편, 철 지난 여름 수영복을 저렴하게 방출하고 있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시기에 반값 할인 행사가 진행돼 온라인쇼핑몰을 자주 방문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옥션은 크리스마스를 2달여 앞두고 숙소 조기 예약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연말 숙소 예약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서울·부산·강원도·제주도 등에 위치한 인기 호텔을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옥션은 기획전 숙소를 10만원 이상 결제, 입실 완료한 고객에게 초콜릿 케이크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옥션은 연말 공연 조기예매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리걸리블론드·브루쿨린·남진디너쇼·벽을 뚫는 남자·김범수-박정현 콘서트·로보카폴리 등 다양한 공연을 미리 예매할 수 있다.
G마켓은 스노우보드 용품을 저렴하게 선보였다. 고글, 글러브, 보호대 등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G마켓은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인터파크는 ‘브랜드 수영복 시즌 오프전’을 진행, 남녀 수영복, 튜브 등 다양한 물놀이 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전윤주 옥션 여행사업팀장은 “많은 온라인몰에서 타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옥션에서도 빠르거나 느리게 손품을 팔면 더욱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온라인몰을 자주 방문을 하면 이러한 타임 특가 상품을 종종 만나 볼 수 있기 때문에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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