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은 10일은 수능시험 시간표에 맞춰 생활하라
남은 10일 동안은 실전 수능일과 동일한 스케줄로 생활하며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불안한 마음에 무리하게 밤을 새며 공부하면 그 다음날 생활리듬이 깨지고, 본래 리듬을 회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가능하면 수능 시험 순서에 맞춰 영역별로 학습을 하고, 쉬는 시간까지도 수능 당일 시간표에 맞춰 생활해 보는 것이 좋다.
2. 6월, 9월 모의평가를 다시 한 번 점검하라
올해 치른 두 번의 모의평가에서 모두 출제된 주제나 유형을 특별히 신경써서 다시 한번 확인하라. 또, 새로운 도표, 그래프, 제시문 등이 포함된 신유형 문제들도 마지막 점검을 해 둬야 한다. 올해 수능의 출제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3. 출제 가능성이 높은 핵심 개념을 빠르게 정리하라
수능 모의평가 문제를 점검하다보면 각 영역별로 출제 가능성이 높은 중요한 부분이 눈에 띌 것이다. 이 때부터는 출제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핵심 개념을 빠르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단, 중요 부분이라 하더라도 세부사항까지는 들추지 말아야 한다. 너무 자세한 내용까지 살피다 보면 모르는 부분이 발견되고 당황하게 되어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
4. 수능과 연계된 EBS 교재의 지문을 최종적으로 정리하라
올해 수능 시험의 EBS 교재 연계 출제율은 70%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에 남은 10일 동안 EBS 교재를 다시 한 번 훑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의 경우에는 EBS 교재의 지문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실제 수능과 연계되는 교재의 지문은 다시 한 번 확인, 최종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5. 익숙한 문제를 중심으로 점검하라
수능 마무리 시기에 해서 안 될 ‘금기사항’은 새로운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다. 문제를 풀다가 틀리면 그때마다 엄습하는 공포와 불안감이 자신감을 떨어뜨릴 것이다. 그 동안 풀었던 익숙한 문제를 중심으로 점검하고, 새로운 문제를 몇 문제라도 풀어보고 싶다면 차라리 사전에 답을 표시해 두고 가볍게 확인만 하는 것이 좋다.
6. 그 동안 많이 봐왔던 정리노트를 가볍게 넘겨보라
그 동안 가장 많이 봤던 각 과목의 교재나 정리노트를 가볍게 넘겨보는 것이 좋다. 여러 번 반복해서 보았던 내용은 금방 눈에 들어오고, 머릿속에 쉽게 재정리가 되기 때문이다.
7. 1교시 성적 잘 나오도록 자신감을 유지하라
수능 고득점을 위해서는 1교시 성적이 잘 나오도록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교시 언어영역을 잘 보면 자신감이 크게 상승하고 이에 영향을 받아 남은 시험도 잘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언어영역을 공부할 때 한 시간 정도는 1교시 시험 시간에, 나머지 1시간은 밤 시간을 활용해 공부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8. 실전처럼 연습, 답안 마킹 훈련까지 꼼꼼히 하라
이제부터는 실전처럼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되도록 많이 해야 한다. 실제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되, 쉬운 문제부터 풀고 일정시간 내에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는 습관도 길러야 한다. 제때 풀지 못한 문제는 다른 문제를 다 푼 다음,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다. 답안지 마킹까지 시간 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실전처럼 연습해 두는 것이 좋다.
9. 점수를 올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과목에 하루 정도를 온전히 할애하라
올해 모의평가 성적을 면밀히 살펴보면 점수 상승 가능성이 높은 영역이 눈에 보일 것이다. 그 중 단기간 학습효과를 볼 수 있는 과목을 하나 골라, 주말을 활용하여 집중 공략하라.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10. 오답노트를 가볍게 정리하며 최종 마무리하라
오답노트를 가볍게 정리하면서 자주 틀린 문제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이 때, 무리하지 말고 올해 출제경향에 비춰 시험 보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문제들만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가장 열심히 보았던 책들을 빠르게 훑어보는 것도 좋다. 자세히 읽으려 하지 말고 자신이 공부한 흔적을 되돌아보면서 가볍게 최종 정리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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