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전문가 "중국 부동산 향후 안정적인 성장세 보일 것"

중국 부동산 전문가인 훙야민(洪亞敏,오른쪽) 수도경제무역대학 교수와 왕쥔(王軍)중국 토지평가사협회 비서장이 지난 25~26일 개최된 2012 한중일 국제 부동산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인터컨티넨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6일 열린 2012년 한중일 국제 부동산 심포지엄에서 중국 토지 평가사협회 왕쥔(王軍) 비서장과 중국 부동산 전문가인 훙야민(洪亚敏) 수도경제무역대학 교수은 향후 중국 부동산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훙야민 교수는 "TV드라마를 통해 접했던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서울 남산타워에 올라가보니 건축물 밀도를 비롯한 짜임새 있는 도시 규획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첫 서울 방문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중국 토지평가사협회 소속인 왕쥔 비서장과 훙야민 교수는 "중화인민공화국 국토자원부 산하 기관으로 단체회원 500명, 개인회원 100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부동산 평가기구와 전문 토지평가사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토지평가사협회를 간략히 소개했다.

왕 비서장은 또 "일본 도쿄, 중국 시안(西安)에 이어 올해 한국 서울에서 세 번째로 열린 한중일 국제 부동산 심포지엄은 한중일간 학술교류가 주된 목적"이라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농민토지 보상' 문제를 비롯해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부동산 관련 포럼에서 제기됐던 '재해 토지 평가'와 관련된 내용도 함께 논의됐다"고 왕 비서장은 덧붙였다.

그는 "일본 대지진 당시 주민들의 이주 및 보상 문제에 대한 일본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중국에서도 대지진 피해가 빈번히 발생해 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네티즌들이 제기한 모옌(莫言)이 노벨문학상 상금 750만위안(한화 약 13억)으로 베이징(北京)에 저택을 살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에 대해 "외곽인 우환(五環)일대의 경우 가능하지만 시내쪽 얼환(二環) 또는 싼환(三環) 지역에선 주차 공간등을 고려할때 큰 집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왕 비서장과 훙야민 교수 모두 중국의 엄격한 부동산 통제 정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외국인의 중국 부동산 투자에 대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등 1선도시 일반 주택의 경우 부동산 가격 상승을 우려해 당연히 규제가 따르겠지만, 외국인의 상업부동산 투자는 장려하는 편이라고 두 전문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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