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21일 자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7억5000만달러 규모의 터키 병원 건립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터키 정부가 발주한 이 사업은 민간 투자 유치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지안테프 지역에 54만㎡ 규모의 대형 병원을 짓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콘소시엄 리딩업체로 터키 정부와의 협상을 주도했고 글로벌 금융회사들을 설득해 투자금을 유치하는 역할까지 맡았다.
컨소시엄 지분 29%를 보유한 삼성물산의 시공비는 1억8000만 달러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최종 수주 여부는 내년 하반기에 결정될 것"이라며 "(삼성물산은) EPC(설계·구매·시공) 시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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