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서울 광화문 씨네큐브는 ‘2012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오는 29일부터 12월5일까지 개최한다. 세계 영화제에서 수상한 예술영화들을 국내 개봉 전에 미리볼수 있는 기회다.
2009년부터 해마다 정기 기획전으로 펼치는 이 예술영화 축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번 특별전은 ‘칸 인 서울(Cannes in Seoul)’ ‘미래의 거장을 만나다’ ‘배우, 그들의 또 다른 얼굴’이라는 3개의 테마로 나눠 국내 미개봉작 16편을 소개한다.
‘칸 인 서울’ 섹션에서는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미카엘 하네케의 ‘아무르’, 심사위원상을 받은 영국의 거장 켄 로치의 ‘앤젤스 셰어’, 여우주연상 및 각본상을 받은 크리스티안 문주의 ‘신의 소녀들’, 남우주연상을 받은 토머스 빈터버그 감독의 ‘더 헌트’,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한 레오 카락스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장편영화이자 칸영화제에서 ‘젊은영화상’을 수상한 ‘홀리 모터스’ 등이 상영된다.
‘배우, 그들의 또 다른 얼굴’ 섹션에서는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의 조 라이트 감독이 키이라 나이틀리, 주드 로 등 매력적인 배우들과 함께 톨스토이의 고전을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안나 카레니나’, 존 혹스와 헬렌 헌트의 열연이 돋보이는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이 상영된다.
또 신인배우 미켈 보에 푈스가르드에게 베를린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긴 ‘로얄 어페어’, ‘비기너스’로 국내에서 사랑받은 여배우 멜라니 로랑의 감독 데뷔작으로 각본과 주연까지 맡은 ‘마린', 뤽 베송 감독의 '아델 블랑섹'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매력적인 여배우 루이즈 부르고앙과 '시작은 키스!'에서 로맨틱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피오 마르마이의 열연이 돋보이는 '해피 이벤트'등의 작품도 만날수 있다.
영화 상영과 함께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 씨네큐브 개관 12주년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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