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지표 개선 기대감 고조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11월 마지막 주 잇따라 발표되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미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의회간 재정절벽 협상 타결과 함께 개선된 연말 지표가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표 발표 첫날인 27일, 인구 조사국은 10월 내구소모재 주문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전세계 항공기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지표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미 주택가격 동향을 파악하는데 핵심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케이스쉴러 9월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주택시장이 올해 미 경기회복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어 시장은 자신에 찬 모습이라고 WP는 평가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콘퍼런스보드(민간조사 연구기구)가 11월 소비자심리지수를 발표한다. 재정절벽을 우려한 미 소비자들의 심리가 최근 위축됐으나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소비가 크게 늘어 연말 쇼핑랠리 기대감은 한층 커졌다.

하루 뒤인 28일에는 미 상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각각 10월 신규주택판매 통계자료와 경제동향 및 분석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내놓는다. 셋째 날인 29일 오전, 노동부는 이달 마지막 주 실업수당청구건수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이달초 미 북동부에 들이닥친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무부도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미국의 3분기 GDP는 종전 2%로 예측됐으나 수출과 재고량이 늘어남에 따라 2.8%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30일 상무부의 11월 개인소득 통계자료를 끝으로 이달 경제지표 발표는 일단락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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