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는 위스키 J&B 브랜드를 직접 판매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디아지오 코리아는 “J&B 브랜드 오너인 디아지오가 수석무역과 J&B 한국 판권 계약을 해지했다”며 “영국 본사로부터 J&B 한국 판권을 당분간 맡아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류 도매상들은 19일부터 디아지오 코리아가 공급하는 J&B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수석무역은 계속되는 자금 압박으로 최근 마케팅 등 일부 부분을 제외한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은 코스닥 업체인 디지털오션 대표 시절 공금으로 개인 빚을 갚는 등 디지털오션에 100억 원대 손실을 끼쳐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6월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수석무역은 지난 2월부터 강문석 부회장의 장남인 강민구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고 있지만 현재 자본잠식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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