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은 총재 "국제경제 이슈, 생활화해야"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국제 경제 이슈들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총재는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11월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참석자들에게 "국제 이슈 자체를 뉴스처럼 받아들이기보다 체질화하는 것이 곧 글로벌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7일 그리스에 대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과 IMF(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 합의 소식을 언급했다.

김 총재는 "한편에서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좀 해결이 된 것 같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 반면 또 다른 한편에서는 볼커나이제이션(발칸화), 즉 그리스를 고립시켜 해결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면서 "국제 문제를 바라보는 데 있어 여러 시각이 혼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세계에서 벌어지는 현안에 대한 모니터링을 생활화하는 것이 소규모 개방경제 사회인 우리나라로서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소장은 이에 "이제는 실시간으로 국제뉴스를 받아보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으며, 이인실 서강대 교수 역시 "여러 매체의 발달에 따라 이제는 글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이 실현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상규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박홍재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장, 신관호 고려대학교 교수, 양준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원장, 이인실 서강대학교 교수 등 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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