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진단용의약품, 아침 첫 소변은 피해야

  • 배란예정 2~3일 전부터 매일 같은 시간에 하는 것이 좋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배란진단용의약품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배란진단용의약품, 이젠 바르게 알고 사용하세요'를 발간·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배란진단용의약품은 소변 검사를 통해 소변 중의 황체형성호르몬을 측정해, 가임기 여성의 배란시기를 예측하는 의약품이다.

황체형성호르몬은 생식선자극호르몬의 하나로, 호르몬 수치가 갑자기 증가한 24~48시간 후에 배란이 이뤄진다.

시판 중인 배란진단용의약품은 용기에 받은 소변에 표시선까지 진단키트를 담그거나, 스포이드(점적기)를 사용해 소변을 떨어뜨리는 2가지 타입이 있다.

제품마다 사용되는 소변의 양·결과 판독시간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각 제품의 사용법을 숙지해야 정확한 배란시기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특히 황체형성호르몬은 대개 이른 아침에 증가함지만 수 시간 내에는 소변에서 측정되지 않으므로, 검사는 아침 첫 소변을 피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하는 것이 좋다.

또 배란예정 2~3일 전부터 양성반응이 나올 때까지 같은 시간에 매일 1회 검사한다.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급적 검사 2시간 이내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정혜주 의약품안전국 종양약품과장은 "배란진단용의약품은 배란시기를 확인하여 임신 확률을 높일 수 있으나, 임신에는 여성 호르몬·과체중·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치므로 평소 건강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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