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버스 안심서비스' 이용해 안전하게 귀가하세요"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카드 선승인', '브랜드 콜택시', '서울 대중교통 앱'….

서울시는 여성이나 어린이가 택시나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하고자 시행 중인 다양한 안심서비스를 연말을 맞아 29일 소개했다.

택시는 '브랜드 콜택시'를 타거나 '카드 선승인' 제도를 이용하면 보호자에게 승하차 정보를 핸드폰 문자메시지(SMS)로 전할 수 있다.

'키드 선승인'이란 택시에 승차한 후 요금을 결제할 카드를 미리 결제기에 접촉해 먼저 승인을 받는 제도로, 사전에 택시안심귀가서비스 인터넷 홈페이지(www.taxiansim.com)에서 가입한 승객은 미리 등록해둔 보호자에게 승하차 정보가 문자로 전송된다.

만약 이때 카드를 선승인한 택시가 'GPS 장착 택시'인 경우 서비스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을 통해서 2분 30초 단위로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도 있다.

미리 홈페이지에 가입한 승객이 아니더라도 '카드 선승인'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승하차 문자가 전달되지는 않지만 카드사에 택시의 차량번호·이용시간 등이 저장돼 유괴나 납치 등 택시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브랜드 콜택시'를 통해서도 손쉽게 안심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상담원에게 안심귀가서비스를 신청하고 승하차 알림 문자를 보낼 보호자 번호를 알려주면 택시에 타는 즉시 차량번호·탑승위치·시간이 SMS를 통해 전송된다.

시에 따르면 '브랜드 콜택시'(2008년 시행)·'안심귀가서비스'(2011년 시행) 총 이용 건수는 9월 현재 64만3931건(누적)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한편 버스의 경우 '서울 대중교통'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서울버스 안심귀가 알림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자신이 탄 버스'와 '내릴 정류소'를 클릭 후 도착 정류소 전의 정류소에 문자알림을 설정하면 해당 정류소에 닿을 때 사전에 등록한 보호자에게 문자가 전달된다. 정류소를 첫 번째·세 번째·다섯 번째(중복 가능) 전으로 설정 가능해 가족이 마중나갈 때 이용하면 유용한 기능이다.

백호 서울시 교통정책관은 "최근 유괴·성범죄 등 각종 범죄에 불안을 느끼는 시민을 위해 시는 다양한 형태의 안심서비스를 도입했다."면서 "연말연시 각종 모임으로 늦게 귀가할 경우를 대비해 미리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 기능과 이용 방법을 숙지하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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