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밥 카터 미주법인 부사장은 이날 로스엔젤레스(LA) 모토쇼에서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통해 캠리가 올해 40만대 팔리면서 10년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뽑혔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중국과 일본에서 반일감정과 경기침체로 판매가 줄어들면서 미국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도요타는 내년 미국시장에 RAV4 모델을 주력 모델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17만대에서 내년에는 20만대를 넘기겠다는 의지다.
이 모델은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으로 갤런당 39Km를 주행한다. 올해 들어 RAV4의 판매세는 36%나 성장했다. 이날 모토쇼에서 기존 모델보다 연비를 개선한 신형 RAV4를 선보였다. 내년 1월부터 미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도요타가 미국시장에서 낸 최고 판매기록은 지난 2007년이다. 당시 총 262만대를 판매했다. 특히 올해 들어 렉서스·사이언 모델의 판매가 무려 30%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반적인 판매성장률인 13.8%의 두배를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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