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멱절산 유적 발굴조사의 성과를 관심있는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고양 멱절산 유적 발굴조사 현장공개회’를 지난 27일 오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중잉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조사 용역을 수행하였으며 발굴조사 결과 주거지 2기, 대형수혈유구 4기 등 20여기의 유구와 한성 백제시대의 토성으로 보이는 토성 일부가 확인됨으로써 그간 수수께끼로 남아있던 멱절산 유적의 성격을 규명하는 단초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플라스크형 저장수혈이 확인되어 경기북부지역 한성백제시기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게 됐다.
현장공개행사장에는 관심있는 100여 명의 시민들과 관계분야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하여 한성백제시기의 토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고고학에 관심있는 어린이들은 고고학과 유적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고양시는 멱절산 유적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고양600년 행사와 맞물려 멱절산 유적 학술대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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