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경 충북 제천시 신월동 모 대학 기숙사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강모(45)씨 등 근로자 7명이 커피와 컵라면, 막걸리를 먹고 갑자기 쓰러졌다. 이들은 제천 서울병원과 명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이들이 페트병에 담겨 있던 부동액을 물로 착각해 커피와 컵라면을 끓여 먹고 발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병원측은 환자 상태에 대해 “질산염이나 청산염 계통의 약물 중독 증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근로자들이 먹은 컵라면과 커피, 끓여 먹은 물, 커피포트 등은 감정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