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터키 국경에 건설 중인 철조망 곧 완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유럽행 밀입국의 발판으로 지목받는 그리스가 터키와 접한 국경에 약 12.5㎞ 길이 방벽을 세우는 공사를 곧 완성한다.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는 1일(현지시간) 철조망으로 된 방벽의 공사를 진행해 이달 중순 완공한다고 보도했다.

이 방벽은 지난여름부터 공사에 들어가면서부터 효과를 내 밀입국자 수가 종전보다 95% 감소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고 카티메리니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철조망이 완공되면 경비를 서는 경찰관 1900명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다만 철조망 덕분에 육로를 통한 밀입국자 수는 줄었지만 바다의 섬을 통한 밀입국자 수는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최근 석 달간 그리스 해안 경비대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배나 많은 1536명의 밀입국자를 적발, 억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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