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월 6일 목요일. 신문 읽어주는 여자, 이수연입니다. 오늘 아침, 사람도 차량도 모두 거북이 걸음입니다. 빙판길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예상되는데, 이럴 땐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가장 편리하겠죠. 자, 오늘 아주경제 1면에는 이번 폭설과 강추위로 전력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 올라와 있습니다.
절전대책 시작부터 ‘비상등’
어제였죠? 아침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면서 평소 700만 KW를 유지하던 예비 전력이 한때 417만 KW까지 내려갔습니다. 이처럼 전력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일부 상점들은 여전히 문을 열어놓고 난방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벌금에는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소리죠. 단속보다는 지역별 상인들의 자율 규제가 더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불황에 매출 줄어드는데 흡연실까지 만들자니 '막막'
경기불황으로 외식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정부의 금연 정책까지 더해져, 업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보건복지부는 간접흡연의 피해를 방지하고, 흡연 유혹을 차단하기 위해, ‘음식점’을 금연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그런데 업주들은, 안 그래도 불황인데, 흡연실 설치비용도 들여야 하고, 설치에 따른 매장 면적도 줄어들기 때문에,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한국무역 1조 달러 달성 ‘세계 무역 8강’ 이뤘다
다음 반가운 소식 보겠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 무역이 1조 달러를 달성해 사상 처음으로 세계 무역 8강에 진입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5일인 어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한국 무역의 성과를 기념했습니다. 작지만 강한 나라 한국, 세계적인 위상이 더 높아지기를 기대합니다.
3세대 리더십 비중확대, 도래하는 ‘이재용 시대’
다음 3면에는 삼성에 대한 기사 전면에 실려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이건희 회장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을 보좌해왔던 측근들도 승진 대상에 이름을 올리면서 자연스레 조직 내 세대교체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이재용 신임 부회장은 누구?
한편, 이재용 신임 부회장은 글로벌 경영감각을 갖춘 재계 리더라는 평이고요. 시진핑 총서기 등 중국의 핵심인물들과도 친분이 있다고 하네요.
KB금융 후광 업고 장기적으론 ‘생보 빅3’까지 위협
KB금융그룹이 ING생명 한국법인을 인수하기로 결정이 나면서, 생명보험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한편으로는 ING생명이 KB금융의 힘을 얻어 빅3 생보사들을 위협한다는 전망도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오히려 ING생명이 KB금융에 걸림돌이 될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진핑, 실용적인 업무스타일 ‘눈길’
다음 중국 관련 기사 보실까요? 중국의 시진핑 신임 총서기가 실용적인 업무스타일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수행인원과 회의는 간소화하고, 허례허식은 모두 버리는 등 간 중국사회에 만연했던 관료 행태를 고쳐나가는 모습입니다.
EU, 단일 은행감독 체계 합의 실패
지난 10일 유럽연합이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단일 감독권을 유럽 중앙은행에 부여키로 합의했었죠. 그런데 독일이 세부 방안에 제동을 걸면서 협상이 틀어졌습니다. 독일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소규모 은행들을 감독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인데... 오는 12일로로 예정된 재협상 테이블에서 독일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오늘 하루도 힘차게 보내시고요. 모닝 브리핑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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