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삼아’ 물건 훔친 중학생 21명 경찰 조사 중

  • ‘재미삼아’ 물건 훔친 중학생 21명 경찰 조사 중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학교 인근 가게에서 재미삼아 물건을 훔친 중학생들이 붙잡혔다.
 
7일 경기 화성 서부경찰서는 읍내 한 생활용품점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인근 중학교 학생 21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게에 설치된 CCTV 화면을 통해 학생들이 지난달 말부터 약 보름간 가게에 들러 물건을 훔치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들이 훔친 것은 주로 담배, 슬리퍼 등으로 50만 원 상당이다.
 
학생들은 2~3명씩 짝을 이뤄 가게에 갔으며 1명이 주인에게 말을 거는 사이에 다른 학생이 물건을 훔치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소수 학생이 재미삼아 물건을 훔쳤으나 학교에 소문이 나면서 더 많은 학생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생활용품점 주인과 학생 10여 명을 불러 1차 조사를 마쳤으며 추가 조사를 통해 혐의가 확인된 학생들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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