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매각 무산…현대중공업 단독 참여로 유찰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는 1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매각을 위한 본입찰서 접수 결과, 현대중공업 1개사만 참여해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AI 매각은 차기 정부로 넘어가게 됐다.

앞서 공사는 지난 9월 27일 KAI 지분 41.75% 매각처을 위한 예비입찰을 실시했으며, 대한항공과 현대중공업이 본입찰 적격자로 선정돼 지난달 중순부터 예비실사에 돌입한 바 있다. 또한 대한항공과 현대중공업의 요청에 따라 예비실사 기간도 당초 예정보다 2주간 더 연장됐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실사 결과 주가 수준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 끝내 본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KAI 주가는 주당 2만6700원에 마감됐다.

공사에 따르면 향후 진행일정은 주주협의회에서 논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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