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소로우 콘서트 '오빠가 책임진다' 이행…새벽 5시까지 팬들과 함께

공연 중 팬들과 수면양말로 눈싸움 중인 스윗소로우. 무붕기획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감성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가 약속을 지켰다.

24~25일 고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스윗소로우 문 나이트 콘서트 비바 크리스마스'에서 스윗소로우는 8000관객과 수면양말로 눈싸움을 펼쳤다. 이는 스윗소로우가 특별히 기획한 것으로 체육관은 모두 날아드는 수면양말로 장관을 이뤘다.

특히 25일 공연은 사전에 스윗소로우가 공약한대로 새벽 3시에 공연이 끝났지만, 첫 차 시간이 5시부터임을 고려해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과 즐겼다. 허일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노라조, 박원 등 스윗소로우와 친분이 있는 지인이 등장해 함성 데시벨, 무릎씨름 다양한 이벤트를 관객과 즐겼다.

공연을 마친 스윗소로우는 "새벽까지 진행된 콘서트였는데 지칠줄 모르는 관객들 덕분에 예상보다 강렬하고 뜨거운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펼쳤다"며 "지난 여름 공연에서 펼친 물총싸움 못지 않게 수면양말 눈싸움 또한 재미있었다. 많이 맞았지만, 관객과 하나가 되는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수면양말을 눈싸움을 재료로 선택한 것은 안전을 고려해 멤버들이 선택한 것이었다. 스윗소로우는 공연에서 올해 1월 정규 3집 '비바'를 비롯한 '유', '첫 데이트', '정주나요' 등 히트곡 등 총 25곡을 열창했다. 화려한 레이저와 LED는 공연의 열기를 더했으며, 스윗소로우의 히트곡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의 반주가 흘러 나오자 관객들은 머리 위로 야광봉을 흔들며 빛의 파도를 만들었다.

스윗소로우는 2회 연속 공연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라이브 무대를 펼쳐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스윗소로우는 계절별로 관객과 전쟁을 벌이는 이벤트를 기획해 볼거리와 세심한 준비로 공연계의 소리소문없는 티켓 파워를 선보였다. '축제 같은 공연의 새로운 모델'이란 호평을 얻으며 공연형 뮤지션으로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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