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보금자리 등 5만4499가구 건설

세계화 트렌드 맞춘 국제신도시로 조성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보금자리주택 등 총 5만4499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31일 국토해양부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실시계획승인을 했다.

이 지구에는 보금자리주택 1만4000가구를 포함해 총 5만4499가구에 인구 13만5000명이 거주하게 된다. 단계적 개발계획에 따라 서정리역세권 중심 1단계 구간은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고 2018년 상반기 최초 입주 등 2020년까지 총 3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세계화 시대를 대비한 국제신도시로 조성되며 환황해권 경제시대를 맞아 국제산업 비즈니스 협력의 중심도시로 구축하기로 했다.

지구 내 외국인 주거, 외국인 병원, 외국기업 등 유치를 위한 국제교류 단지(107만4000㎡)와 국제대학과 자사고·특목고 등 에듀타운(16만7000㎡)이 들어선다.

국토부는 주변 고덕산업단지 등 대규모 사업장과 연계한 광역교통망을 우선 구축해 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구 북측에는 복합레저·유통단지(37만7000㎡)도 조성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산·학·연이 연계되고 세계화 트렌드에 맞춘 문화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수도권 남부의 거점 자족신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