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경제강국건설의 전환전 국면을 열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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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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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1일 신년사를 통해 경제와 남북문제를 강조했다. 김정은은 이날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을 흉내낸 듯 사설 형태가 아닌 육성으로 직접 신년사를 발표했다.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신년사를 읽어내려간 것은 1994년 김일성 이후 처음이다.

이날 김정은은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과 조국통일위업 수행"을 앞으로 달성할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우주를 정복한 그 정신, 그 기백으로 경제강국 건설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자!' 이것이 올해 우리 당과 인민이 들고나가야 할 투쟁구호"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농업과 경공업은 여전히 올해 경제건설의 주공전선", "축산과 수산, 과수부문을 결정적으로 추켜세워", "과학기술의 힘으로 경제강국 건설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놓아야" 등 경제 분야별 주문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에 대해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라"는 분명한 메시지도 담았다.

김정은은 "조국통일은 더는 미룰 수 없는 민족 최대의 절박한 과제"라며 "올해에 온 민족이 단합해 거족적인 통일애국투쟁으로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을 이룩하는 데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북과 남 사이 대결상태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북남공동선언을 존중하고 이행하는 것은 북남관계를 전진시키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근본전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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