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97' 책 표지. CJ E&M 제공 |
CJ E&M 자체제작 드라마 중 처음으로 동명소설로 재탄생된 '응답하라 1997'은 서점가의 파란을 일으킬 태세다.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H.O.T의 광팬 시원(정은지)과 시원바라기 훈정남 윤제(서인국), 에로지존 학찬(은지원), 섬세남 준희(호야), 부산 최고의 오지랖 성재(이시언), 쉽게 사랑에 빠지는 유정(신소율) 등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는 평균 시청률 7.55%, 최고 시청률 9.74%를 기록했다.
'응답하라 1997'은 방송이 끝난 뒤에도 VOD 다운로드 조회수 7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소설 '응답하라 1997'(이우정 원작/박이정 소설)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는 물론 90년대 배경과 아이템, 에피소드를 섬세한 감각으로 담아냈다. 특히, 주옥같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되짚어 보고 눈빛과 표정을 주고 받았던 애틋함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책 페이지마다 QR코드를 삽입해 각 장에 해당하는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색이다.
tvN 이덕재 콘텐츠기획담당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인 만큼 종영이후 각종 출판사에서 러브콜을 받았다"며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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