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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태즈메이니아주, 폭염으로 산불…1000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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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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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폭염으로 호주 태즈메이니아에 산불이 났다.

5일 호주 국영 ABC방송에 따르면 4일 오전 태즈메이니아주 남동부 던엘리 지역에 산불이 나 가옥 70여채를 태웠다고 보도했다.

이에 지역 주민 1000여명은 집을 떠나 해변 등지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상태다.

이 산불은 던엘리와 부머 베이, 태즈메이니아 동부 비체노 등 40여군데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비체노 인근의 버틀러스 포인트와 컬랜드 베이 등은 산불이 번질 위험성이 커 출입이 통제됐다.

이날 태즈메이니아 주도 호바트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 41.3도까지 올라 120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또한 멜버른 최고기온은 섭씨 41.1도, 남호주 애들레이드도 45도를 기록하는 등 기상이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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