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成都)일보에 따르면 6일 지방 의회 격인 쓰촨성 인민대표대회는 전날 상무위원회를 열고 장쥐펑(蔣巨峰·65) 현 성장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웨이 부성장을 대리성장으로 선출했다.
장 성장은 올해가 공직 퇴임 연령이다.다만 장 성장이 10월생으로 만 65세가 되려면 아직 수개월이 더 남았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가 사실상의 문책성 경질이라는 지적도 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달 리춘청(李春城·57) 쓰촨성 당 부서기의 비리 혐의에 대한 조사에 전격 착수한 것을 시작으로 쓰촨성 공직 사회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다.
웨이 대리성장은 쓰촨성 기층 간부로 공직에 발을 들이고 나서 줄곧 쓰촨성에서 성장해온 간부다.
1954년 산둥(山東)성 이난(沂南)현에서 출생한 그는 쓰촨성 야안(雅安)시 위원회 서기와 쓰촨성위원회 상무위원·조직부장, 쓰촨성인민정부 상무부성장, 쓰촨성위원회 부서기를 역임했으며 중국공산당 16대, 17대 대표를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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