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급증…개인위생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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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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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세 27.8%로 가장 많아…질병본부 "손 자주 씻어야"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어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8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눈병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환자수 및 기관 당 보고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23~29일 동안 보고된 환자수는 338명으로 이전 4주간 보고된 평균 환자수보다 64.68%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0~9세 연령군이 27.8%로 가장 많았고, 30~39세(19.2%)·40~49세(15.7%)가 뒤를 이었다.

특히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아동 및 청소년과 직장인층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대구·광주·경기·충북에서 환자 수가 증가 양상을 보였으며 특히 대구·광주·충북지역에서 급격한 증가양상을 보이고 있다.

급성출혈성결막염(AHC)은 갑작스러운 양안의 출혈·동통·이물감 등을 동반하며 결막하 출혈반이 70~90%에서 발생한다.

동계 방학 기간 캠프 등의 집단생활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정흥수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은 "급성출혈성결막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얼굴과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학교·유치원·어린이집과 직장 등 단체생활시설에서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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