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출사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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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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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근 회장·김완주 전북도지사, 유치신청서 제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7일 한국야구위원회에 제출한 프로야구 10구단 회원가입 신청서에 야구발전기금 액수를 직접 쓰고 있다. [사진제공 = 부영그룹]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부영·전북 프로야구10구단 창단 추진위원회가 ‘부영 드래곤즈(Booyoung Dragons)’를 명칭으로 한 프로야구 10구단 회원가입 신청서를 7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했다.

부영 드래곤즈 모기업인 부영그룹은 지난해 12월 13일 부영·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선포식을 가진 후 전북도와 공동 연고지인 전주·군산·익산·완주 등 4개 시·군과 유치 신청서를 준비해왔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책자로 제작된 10구단 신청서 26권에 일일이 야구발전기금 액수를 직접 서명하며 10구단 유치 활동 및 창단 의지를 내비쳤다.

추진위에 따르면 10구단 신청서에는 4가지 차별화 전략인 △역사 △흥행 △발전 △진심을 담았다.

역사에는 야구 명군 군산상고와 김봉연, 김성한, 김일권, 조계현, 최형우, 김상현, 박경완, 정대현, 차우찬 등 전·현직 유명 프로야구 선수들을 내세웠다.

흥행은 도민 93%가 10구단 창단을 지지하고 40% 가량은 홈경기 시즌권을 구입하겠다고 밝히는 등 야구 열기가 뛰어나다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원정경기 시즌권’ 등 홍보·마케팅전략도 소개했다.

아마야구와 사회인야구의 획기적 육성방안은 발전에 담겼다. 부영그룹은 10구단 창단을 계기로 전북 아마야구 발전을 위한 재정 및 마케팅 지원을 유치 신청서에 써냈다.

새해 첫 날 이중근 회장은 군산상고와 전주고를 직접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전북도는 1100억원을 투자해 국제규격 첨단 전주 전용야구장 건설을 약속하는 등 야구를 사랑하는 열정과 재정지원이 진심이라고 추진위는 전했다.

한편 이중근 회장과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이날 오후 KBO를 직접 방문해 프로야구 10구단 회원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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