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시내 미분양 아파트 수가 1475가구로 전월(1518가구)에 비해서 2.8%(43가구)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말 미분양 아파트는 노은3지구 민간아파트 분양 등의 영향 때문에 전월(1412가구)에 비해서 7.5% 늘은 바 있다.
지역별로는 유성구 미분양 물량이 801가구에서 774가구로 3.4%(27가구) 줄어 감소폭이 컸다. 계룡건설이 노은3지구에 분양한 아파트와 봉명동 세움펠리피아 오피스텔이 각각 13가구, 8가구씩 줄며 전체 감소세를 이끌었다.
서구는 도안동에서만 251가구에서 243가구로 8가구 줄어 3.2% 감소율을 기록했다. 대덕구 미분양 물량도 342가구에서 334가구로 8가구(2.3%) 줄었다.
지난해 정부의 9·10 부동산 대책으로 양도세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 데다 도안신도시의 경우 전매제한이 풀리며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김종필 시 주택담당은 "지난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 양도세 감면 혜택이 미분양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입주 물량은 1만2500여가구 정도로 예년보다 적어 미분양 물량이 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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