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부터 철저히 조사하고 부당한 잘못들을 국민에게 알려 이동흡 후보자를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며 “그전에 본인이 사퇴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우 수석부대표는 이 후보자에 대해 “대구.경북 인사여서 사법부 수뇌부가 영남에 편중돼 국민대통합에 도움이 안된다”며 “이 후보자는 재판관으로서 자격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로 헌법가치에 대한 몰이해와 편중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후보자가 친일재산 환수 문제나 위안부 배상청구권 문제에 반대한 점을 들어 “보수가 아니라 친일”이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쌍용차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우 수석부대표는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이리 달라서 되겠느냐”며 “대선 때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김무성 전 총괄선대본부장 등이 약속한 사안을 (이한구) 원내대표가 선거 끝났다고 뒤집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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