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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3 시리즈 잡는다" 야심 드러낸 캐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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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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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BMW 3시리즈 잡을 것.”

BMW 3시리즈를 잡으러 ‘캐딜락 ATS’가 새해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캐딜락은 이번 ATS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5년간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시장 점유율을 5%를 차지한다는 야심찬 계획까지 세웠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캐딜락 ATS 신차발표회에서 “캐딜락 ATS는 BMW 3시리즈와 같은 세그먼트로 시장판도를 바꾸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ATS를 국내 시장에서 연간 800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ATS는 캐딜락 브랜드의 부활을 알려야 할 미션을 부여받은 차다.

그동안 캐딜락은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캐딜락은 국내 시장에서 475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8% 줄어든 수치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신차 미비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호샤 사장은 “럭셔리 브랜드는 훌륭한 신차를 통해 만들어진다”면서 “매년 1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하고 전시장 수를 현재 5개에서 20개 이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꾸준히 신차를 선보일 것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지엠까지 완성차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캐딜락의 부활을 위해 나선다.

캐딜락 판매와 A/S는 기존 지엠코리아측에서 맡을 예정이지만, 한국지엠은 캐딜락과 쉐보레로 양분돼 있던 조직을 일원화해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한국지엠은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중단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지엠 부사장은 “다마스와 라보 등 경상용차 생산은 올해 이후 중단된다”며 “한국지엠은 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경상용차 생산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정부의 바뀐 규제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캐딜락 ATS는 2.0L 4기통 터보 직분사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하이드라매틱)의 조화로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7초 만에 주파한다.

또한 캐딜락 ATS는 설계 단계부터 그램(g) 단위까지 고려한 철저한 경량화 개발 과정을 통해 강력한 출력과 안정감 있는 전후 하중 배분을 실현했다.

이 외에 전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된 런플랫 타이어는 펑크가 났을 경우에도 시속 80km로 최대 80km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국내에 출시되는 캐딜락 ATS는 △럭셔리 (후륜구동 / 4750만원) △프리미엄 (후륜구동 / 5200만원) △AWD (상시 4륜구동 / 5550만원)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모두 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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