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행복 기숙사, 도심 학교·주차장부지 건립 검토

  • 보금자리주택지구에 기숙사 단지 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행복 기숙사’가 도심 내 주차장 또는 학교 부지에 지어질 전망이다. 또 개발이 지지부진한 보금자리주택지구에는 대학 기숙사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주택난을 겪던 대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기숙사에 거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행복기숙사를 신도시와 서울 도심 지역 내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 일부 부지 건설하는 방안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할 방침이다.

행복기숙사는 행복주택처럼 국가가 보유한 철도부지 위에 주택을 짓는 것으로, 대학생들에게 기존 가격의 3분의 1선에서 제공된다.

하지만 현재 보유한 철도부지만으로는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실이 남아도는 도심 학교 부지 일부에 기숙사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자체 등이 소유한 도심 시유지 주차장 부지도 행복 기숙사 건립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직 개발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보금자리주택지구에 기숙사와 독서실, 운동시설 등을 갖춘 기숙사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공공주택개발과 관계자는 "아직 인수위에 행복 기숙사 보고 여부 및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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