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 퍼터를 사용해 스트로크를 하는 한 투어프로. [골프다이제스트]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지난해말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서 공동 22위를 하며 올해 미국PGA 투어카드를 받은 체스 레비(31·미국)의 퍼터 얘기가 화제다.
그는 Q스쿨 1라운드가 열린 지난해 11월28일 생애 처음으로 벨리 퍼터로 바꿨다. 그런데 그날 미국·영국골프협회에서 2016년부터 롱 퍼터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미PGA투어 시즌 둘째 대회인 소니오픈에 출전한 레비는 “아직 3년의 여유기간이 있으므로 벨리 퍼터를 당분간 사용하겠다. 긴 퍼터를 쓰면 퍼트라인이 더 잘보이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시작되는 소니오픈에는 그 말고도 롱 퍼터나 벨리 퍼터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많다.
특히 지난주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는 롱 퍼터 사용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다. 키건 브래들리는 공동 4위, 카를 페테르센은 공동 8위, 웹 심슨은 공동 11위, J J 헨리는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흔치 않은 타이밍’으로 벨리 퍼터를 잡게 된 레비가 소니오픈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그는 2008년 미PGA투어 RBC캐나디언오픈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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