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10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연말부터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ECB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올해 첫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 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한 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일부 지표들이 비록 낮은 수준이지만 광범위하게 안정화돼왔고 금융 시장의 자신감은 현저하게 개선됐다"며 "올해 늦게 경제활동이 점진적으로 회복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유로존 경제의 취약성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다" 며 "유로존 경제의 하방 위험은 구조개혁 실행을 늦추는 국가들로부터 온다"고 주장했다.
한편 ECB는 이날 한계대출제도 금리와 초단기수신제도 금리도 현행 1.5%와 0.0%로 묶었다. 영국 중앙은행도 이날 기준 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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