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간사는 지난 참여정부 시절 마지막 국방장관으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 당시에는 업무보고를 했다.
김 간사는 이날 국방부 업무보고를 시작하기 앞서 “이젠 인계 해주고 인수도 받는다. (국방부 관계자들 입장에선) 옛날 장관이 인수받겠다고 떡 하니 앉아 있으니 조금 부담스럽겠다”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의 농담에 잔뜩 긴장하고 있던 국방부 관계자들의 얼굴에도 잠시 미소가 흘렀다. 임관빈 국방정책실장도 “조금 부담스럽다”며 웃어보였다.
김 간사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국방부 관계자들에게 있는 그대로 보고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옛날에 장관할 때 이명박 정권에 인수인계를 했다”며 “정책을 받고 안 받고는 인수위가 결정할 일이니 가타부타 하지 말고 현상 그대로만 보고를 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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