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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CTV 기자 폭행당해..미온대처 공안 3명 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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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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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불법 폐수방류 현장취재에 나선 중국중앙(CC)TV 기자들이 폭행을 당해 비난여론이 커지자 현지 정부가 담당 공안 3명을 면직처분했다.

CCTV는 지난 9일 후난(湖南)성 핑장(平江)현 한 제지공장의 불법 폐수 방류현장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기자 등 취재진이 공장 관계자에게 폭행당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당시 신고를 받은 공안이 "굳이 왜 이 곳까지 왔느냐" 며 건성으로 대꾸하는 등 사건해결에 소홀했다는 사실도 함께 고발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 비난여론이 들끓었다.

최근 난팡저우모(南方周末) 파업과 신징바오(新京報) 친(親)정부 사설게재 거부 사건 등으로 '언론의 자유'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같은 폭행사건이 발생해 더욱 이목이 쏠렸다.

전국적 영향력을 가진 관영매체 CCTV가 해당지역 공안의 미온한 대처를 정면비난한데다 연이어 터진 언론탄압 사건으로 잔뜩 열이 올라있는 누리꾼들이 강한 비난을 쏟아내자 이를 의식한 현지 정부가 처벌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분석된다.

언론의 사회감시기능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지 않은 중국의 경우 부정비리 고발 기자들이 폭력 등 보복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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