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우리는 경제 정책에 대해 대담한 변화를 만들고 있다”며 이같은 조치를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 부양책을 2011년 3월 도호쿠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재정비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 경제를 재활성화시키고 사회 복지를 강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아베 총리는 10조 3000억엔 가운데 3조8000억엔을 도호쿠 지역경제, 3조1000억엔은 산업 경쟁력을 개선시키기 위한 자금, 3조1000억엔은 교육 헬쓰케어 등 사회복지에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부양책은 악화된 일본의 재정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일본의 공공부채는 GDP 대비 220%를 넘기고 있다.
아베 총리의 발표 후 엔화가치는 달러당 89.35까지 하락했다. 지난 2010년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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