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6월에 기록한 200포인트 이래 최저치로, 곡물 및 유지류 가격지수 하락이 반영된 것이다.
지난해 평균 식량가격지수는 212포인트로 전년(228포인트) 대비 7%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설탕(17.1%), 유제품(14.5%), 유지류(10.7%), 곡물(2.4%), 육류(1.1%) 순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은 11월(256포인트) 보다 2.3% 하락한 250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7~9월의 불확실한 생산량 전망으로 가격이 급등한 이후, 사료용 및 산업용의 수요 감소로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다. 쌀은 풍작에 대한 전망으로, 옥수수 가격은 남미의 충분한 수출 공급량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평균 곡물가격지수(241)는 전년(247)에 비해 2.4% 하락했다.
유지류는 11월(200)보다 1.9% 하락한 197포인트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2010년 9월(199) 이후 최저치이다. 대량 생산 및 수요 약세로 인해 재고량이 증가한 팜유가 유지류 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평균 유지류가격지수(225)는 전년(252) 대비 10.7% 하락했다.
육류는 176포인트를 기록했다. 돼지고기 가격이 소폭 내려간 것을 제외하고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평균 육류가격지수(175)는 전년(177) 대비 1.1% 하락했다.
유제품은 11월(195) 보다 0.9% 상승한 197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유제품가격지수(189)는 전년(221) 대비 14.5% 하락했다.
설탕은 274포인트를 기록, 2010년 8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3개월 연속 생산량 증가에 대한 전망과 세계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수출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평균 설탕가격지수는 306포인트를 기록, 전년(369) 대비 17.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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