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힐다잉 프로그램'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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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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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과 마음 치유하는 힐링 프로그램 인기<br/>-행복한 죽음은 곧 행복 한 생활

건강한 삶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안락사 논쟁에서 촉발된 웰다잉(well-dying)의 관심은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난 2009년 2월 선종한 고 김수환 추기경은 생명 연명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스런 죽음의 과정을 받아들여 아름답고 존엄한 죽음을 몸소 실천했다.

그는 존엄사를 긍정적으로 인정하면서 병세가 악화되기 시작한 2008년 말부터 인공호흡기 등 기계적 치료를 거부해왔다. 무의미한 생명 연장과 죽음은 불행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 사례다.

2009년 2월 서울고등법원은 환자 김 모 씨의 가족이 세브란스 병원을 상대로 낸 연명 치료 중단 민사 소송에서 중단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존엄사와 안락사에 대한 사회적 공론을 일으킨 사건이다.

웰다잉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내 가족 내 자신의 이야기다. 이런 가운데 서울 영등포에 올바른 웰다잉이 무엇인지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힐링센터가 오픈했다.

효원힐링센터(www.hwhealing.com)는 웰다잉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치유법을 소개한다. 센터에서는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 ‘힐다잉 프로그램’은 가족과 단체가 참여할 수 있는 임종체험이다. 무료로 촬영해 주는 영정사진과 함께 유언장을 작성하고 입관체험까지 할 수 있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 왔는지 등 과거와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다.

아울러 ‘유머와 웃음 힐링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웃음과 눈물은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켜주면서 희망을 갖게 한다. 웃음과 건강하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유머테라피, 웃음테라피, 눈물테라피 등은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명강사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트렌드에 맞는 꼭 필요한 정보를 들을 수 있다.

효원힐링센터 관계자는 “모든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실과 휴게실이 마련돼 있다”며 “체험은 사회단체, 기업, 학교 등 모두 가능하고 최소 7인 이상으로 비용은 전액 무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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